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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안개꽃 · 완숙토마토 · 거베라 · 파프리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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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안개꽃 · 완숙토마토 · 거베라 · 파프리카 도입

  • 기자명 도복희 농어촌개발원(주) 서동채 대표의 앞서가는 농업혁신 발자취

 

서동채 대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눈송이를 닮은 꽃, 안개꽃 종묘를 한국 최초 도입한 인물은 서동채(69· 사진 ·농어촌개발원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대표다. 1979년~1990년 ㈜신농사 대표로서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농업선진국을 수십 차례 오가며 신품종을 도입하고 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발로 뛴, 서 대표는 종묘 조직배양농장을 운영해 수입에 의존하던 종묘의 국산화를 성공시키고, 품질 좋은 무균 우량묘를 농가에 공급해 고품질 화훼생산과 수출로 일본시장을 개척한다.

서동채 대표는 1980년~1990년 거베라, 스타치스 등 화훼 신품종 도입으로 화훼 수출 품질향상을 이룬다. 네덜란드, 독일, 이스라엘, 일본 등 화훼선진국 전문가를 초청 김해, 마산 등 화훼생산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품종·토양·시설·재배환경에 관한 세미나를 104회 개최하며 재배기술 및 품질향상으로 화훼산업을 일본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

1990년에는 4월~9월 6개월간 일본 오사까에서 개최된 오사까 Expo’90(세계 꽃과 정원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 한국 태극문양의 접목선인장정원 최우수상, 백합절화 등 수 많은 우수상으로 한국화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는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시장에 한국화훼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생산시설 현대화와 수출산업 육성방안’을 정부에 제안한다.

1990년 박람회장을 찾은 김정호 농촌진흥청 원예시험장 장에게 한국화훼 수출 개척을 위해서는 네덜란드 첨단유리온실 같은 스마트팜 생산시설 현대화를 건의해 컴퓨터 환경제어 스마트팜을 네덜란드에서 수입한다. 한국 최초 스마트팜인 벤로형 유리온실 100평을 농촌진흥청 수원 원예시험장에 시공한다. 이후 논산 딸기시험장, 부여 토마토시험장에도 스마트팜을 시공하기에 이른다.

1992년 경제기획원에 △성장작목시범단지 조성 △수출목적의 한국 최초 보조사업(50억 원) △네덜란드 5,000평 스마트팜을 턴키로 수입 △한국 최초로 완숙토마토 품종을 일본에서 수입해 양액 재배시스템으로 한국최대 스마트팜 완성 △당시 고온장애 이유로 하절기에는 한국에서 먹을 수 없었던 토마토를 강원도 고랭지 스마트팜으로 4계절 토마토 생산 공급체계 완성 △한국 파프리카 1억불 일본 수출 및 생산 공급체계 완성하는 등 일본시장의 70%를 장악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이룩한다.

1997년 농업생산단지 사업으로는 한국 최대 투자 500억 원(55,000평) 사업으로, 당시 세계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건의, 스프레이국화, 파프리카 등을 재배해 전량 일본에 수출하는 구미원예농단을 조성하고 한해 8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세계최대 스마트팜 수출프로젝트를 완성한다. 그때 당시 일본은 200평 규모의 유리온실 기술 수준임에 비해 125배 큰 25,000평 스마트팜 기획으로 일본보다 기술을 10년 앞당기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네덜란드가 40년 동안 개발해온 스마트팜 기술을 1992년 턴키베이스로 5,000평 수입한 이래 5년 만에 98% 국산화에 성공한 것. 그 후 일본 최대 스마트팜인 카고메(KAGOME) 토마토 32,000평 유리온실 스마트팜 자체를 수출, 시공하는 길을 여는 성과를 이룬다.

1990년 최초 보조사업 건의 후 그동안 수많은 농식품 보조사업을 추진해 온 서 대표는 현재세종시에서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지원사업으로 베비타 스마트 팜(주) (VEVITA Smart Farm)을 설립하고 한국 최초로 특허기술 ‘중력이동 회전수경재배기’를 개발한다. ‘도시농업 스마트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인삼, 아이스플랜트 등 고기능성작물의 식물공장형 수경재배 대량생산으로 고기능성 소재 개발에 성공한 것. 수출산업화 및 기능성식품 체험마케팅 활성화로 세종시민 ‘식생활습관병 예방운동’을 대전의 필한방병원(윤제필 병원장)과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농업혁신을 위한 서 대표의 ‘한국농업 최초의 행보’는 화훼·종묘의 수입개방이 허용된 1980년 네덜란드 튤립 구근을 수입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 온 그의 내일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도복희기자